JTBC에 "악플의 밤"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잘 보지는 않지만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보게 되었다.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올바른 댓글 매너 및 문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
예은(핫펠트)과 넉살이 게스트로 출연한 편을 보았다.
화제의 장면은 예은이 자신을 비혼주의자라고 말하면서 나왔다.
분명 맞는 말이다. 전혀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굳이 결혼은 필요하지 않다.
그렇다고 아예 안한다는 것도 아니고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는 비혼주의자다 라는 설명이다.
그리고
"똥차만 계속 만나니까"
라고 말하며 전 남친들을 비하하는 예은이다.
거기에 설리는
"진짜 파리떼밖에 없어요"라며 동감한다.
좋은 남자를 만나는 것보다 여자인 둘이 서로 만나는게 빠르다는 결론.
무엇이 문제 일까??
정말로 최자와 정진운을 포함한 모든 전 남친들은 똥차고 파리였을까?
본인들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않고 헌신하였고 사랑만 하였는데
전 남친들은 사랑을 이어나가기 힘든 잘못을 매번 하였다면
저 두 사람의 입장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겠지??
남자와 여자는 사랑을 하며 또 이별을 한다.
누구의 잘못이 됐든 서로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이별을 하는 경우도 많다.
마치 본인들은 완벽했다는 것처럼 들려서 난 조금 불편했다.
이 장면을 보며
이효리가 아이유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스스로 결혼하면서 제일 걱정이었던게
본인이 바람피울까봐...라고 한다.
그런데 지난 6년동안 단 한번도 그런생각이 안들었단다.
그 이유는
생각하기 나름이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요!!!!
라고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런데 나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니까 찾아오더라
이 대목은 가슴에 꽂히지 않나??
남자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마인드가 누군가가 옳고 그르다를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그저 주관적인 나의 생각이다.
하늘의 별이 된 설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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