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아파트나 원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은 궁금해했을 질문이 있다.
그것은 실내건조를 해도 몸에 해롭지 않을걸까??
실내건조를 하게 되면 특유의 쾌쾌한 공기와 높은 습도로 폐나 다른 장기들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닌지 괜히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언론에서도 간혹가다가 빨래의 실내 건조가 건강에 안 좋을수도 있다는 보도를 내곤 한다.
그렇다면 정말로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 것은 몸에 해로울까??
그럼 도대체 어디서 빨래를 말려야하는 걸까??
그래서 오늘은 실내 빨래 건조의 위험성의 진위여부에 대해서 핵심만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실내 건조의 위험성을 보도하는 언론의 공통된 보고서의 출처는 영국이다.
2012년 영국 글래스고대 환경건축연구팀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면 실내 습도가 약 30% 가까이 높아짐으로써 곰팡이와 세균 등이 번식하게 되고,
이 세균들이 천식 환자나 알레르기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세제 찌꺼기가 증발하면서 호흡기로 들어가게 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한 가지 생각해보아야 할 점은 연구를 진행한 곳은 겨울철 습도가 88% 이상으로 상당히 높게 유지되는 영국의 글레스고 지역이라는 것이다.
반면에 한국은 겨울철 습도가 40~60% 정도에 불과한데, 실내는 더 건조하기 때문에 환경 자체부터 차이가 많이 난다.
또 해당 연구를 진행한 글래스고대 콜린 포테우스 교수의 말에 따르면 이 연구는 통풍이나 환기 정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영국에서 이루어진 연구의 결과는 우리나라의 상황과 여러 변수에 의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 세제 잔여물의 증발은 건강에 해로울까??
빨래에 남은 세제 잔여물이 건조되면서 공기 중에 확산돼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세제와 섬유유연제에 포함되어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에는 실제로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빨래에서 이러한 발암물질이 증발하면서 체내에 들어가게 되고, 특히 습도가 높고 밀폐된 곳에서는 더 취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겠다. 그렇다면 얼마나 해로운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걱정할 것은 없다.
바이오피톤의 송영기 대표에 따르면 세탁물에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방향제를 한 번 뿌릴 때 발생하는 양보다 적다고 한다.
새로 지은 집에 페인트나 접착제를 막 발랐을 때 나오는 수준이라면 유해할 수도 있지만, 세탁기로 빨래를 해서 충분히 헹군 상태에서 건조를 하기 때문에 그 수치는 상당히 미미하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 환경보호국에서 각종 생활용품에서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연간 배출량을 집계해봤더니, 세제의 경우 우리가 별 걱정 없이 사용하는 스프레이, 페인트, 방향제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3. 결론적으로 한국은 실내 건조해도 문제되지 않는 좋은 나라다.
오히려 겨울철 실내 습도 조절을 위해 실내 건조를 활용하라고 한다.
그래도 곰팡이나 박테리아 등이 자랄 수 없게 충분히 환기를 시킬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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