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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이슈

파이어족(FIRE)족과 욜로(YOLO)족의 공통점



YOLO, You Only Live Once

몇 해전 부터 등장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단어이다.

우리 밀레니얼 세대들의 미래의 가치보다 현재의 가치에 비중을 두는 삶을 말하는 것이다.

많은 설문조사에서 아껴서 저축하기보다는 지금 하고 싶은 경험, 사고 싶은 물건에 투자하고,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몰입하기보다는 현재의 일상과 여유에 더 집중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요즘 새로운 단어가 등장했다.

바로 파이어(FIRE)족이다.

이는 욜로와는 반대되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파이어족에 대해 핵심만 알아보도록 하겠다.


1. 파이어(FIRE)족이란??





파이어(FIRE)족은 

경제적 자유(Financial Independence)와 조기 은퇴(Retire Early)의 앞글자를 딴 합성어이다.

30대 말이나 늦어도 40대 초반까지는 조기 은퇴하겠다는 목표로, 회사 생활을 하는 20대부터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며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쉽게 말해 빨리 돈을 모아 빨리 은퇴하려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젊은 고학력, 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많게는 소득의 70~80%까지 저축하며 생활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렴한 동네나 회사 가가운 곳에 집을 구해 교통비를 줄이거나, 오래된 중고차를 끌고 다니기도 하며, 외식은 거의 하지 않고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등 엄청난 노력을 하게 된다. 

이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한다는 점에서 욜로와는 정반대의 개념이라고 할수 있다.

책 "파이어족이 온다"의 미국 작가 스콧 라킨스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파이어의 원칙이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실행할 수 있는 자유과 융통성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

즉, 직장에서 월급을 받는 것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혹은 또 다른 꿈을 위해 그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경제적인 여유를 마련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 욜로와는 다르지만 같은점, 바로 행복추구




단어의 뜻만 해석해보면 욜로와는 정반대의 삶을 추구하는 것 같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어쩌면 현재, 미래 어느 쪽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삶의 방식이 달라질 뿐, 한 번뿐인 인생을 잘 살고 싶은 마음은 욜로족도 파이어족도 모두 동일한 것이 아닐까?

욜로족이라고 해서 현재를 모두 낭비하는 것도 아니고, 파이어족이라고 해서 현재가 불행해질 정도로 애쓰는 것은 아닐 것이다.

삶의 주인공이 되어 나의 가치관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는 기쁨은 그것대로 욜로와 파이어가 주는 행복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