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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이슈

나를 위한 가치있는 소비, 포미족



"비록 집은 원룸에 전세이지만 자신을 위해 안마의자를 구매한 A씨"

"편의점 커피보다는 배로 비싼 스타벅스를 마시며 만족감을 느끼는 B씨"

과연 이런 사람들을 분수에 맞게 살지 않는다고 혹은 겉멋만 들었다고 욕하는 것이 정당할까??

아니면 그러지 말라고 타이르는 것은 정당할까??

요즘 세대가 아닌 우리들 아버지 어머니 세대, 예를 들면 베이비붐 세대 전 후의 세대의 대부분은 이런 행동을 어리석다고 판단할 것이다.

그렇게 판단하는 어른들을 또 꼰대라고 싸잡아 붙이는 것도 옳지 않다. 그 분들은 그만큼 고생하셨을테니까

그렇다면 지금 우리 밀레니얼세대들은 이런 행동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핵심맨의 주관적 생각은 시대가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시대가 만들어낸 이런 행동을 하는 

즉, 자신이 가치를 두는 분야 혹은 만족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갑을 여는 사람을 우리는 "포미족"이라 부른다.

포미족은 1인 가구의 증가와 삶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잘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자신을 위해 작은 사치를 즐길 줄 아는 포미족에 대해 핵심만 알아보도록 하겠다.


1. 포미(FOR ME)족이란??




포미족이란 단어를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조차도 이 단어를 안것은 불과 1년정도 밖에 안되었다.

포미족은

For health (건강) , One (싱글족) , Recreation (여가) , More convenient (편의) , Expensive (고가) 

이 다섯단어의 앞 글자 FOR ME 에서 따온 신조어이다.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형태를 뜻한다.

즉, 자신의 건강 혹은 외모에 적극적으로 돈을 쓰거나 좋아하는 취미 생활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등 자신이 만족감을 느끼는 부분에 적극적인 소비를 하는 사람들을 포미족이라 부른다.


2. 포미족의 특징






포미족의 첫 번째 특징은 "가치있는 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유가 많지는 않은데도 불구하고 안마의자를 구매하거나 스타벅스를 마시는 행동들은 언뜻 보면 과시적 소비이면서 비합리적인 소비의 형태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포미족의 소비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소비가 아닌, 자신의 만족을 위해 소비한다는 점에서 과시 소비와는 차이가 있다.

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정의가 소비자의 효용과 만족감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포미족의 소비는 상당히 합리적인 소비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특징은 1인 가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1인 가구의 경우, 오롯이 자신만 생각하고 챙기면 되기 때문에 나를 위한 투자에 과감해질 수 있다. 

실제로 2011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96만원에 달했지만, 2인 가구에서 1인당 월평균 소비질출액은 73만원에 불과했다고 한다.

또 한편으로는 삶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미래의 풍요로운 삶에 집중했다면, 요즘은 그보다 현재의 만족이 중요시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